[한줄 요약] 영국 정부가 아동 성착취(그루밍) 범죄의 핵심 인물을 추방하기 위해 법적 허점을 메우는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2026년 07월 02일자 기사 기준입니다.

영국 정부 관계자들이 로치데일(Rochdale) 그루밍 범죄 조직의 수장을 추방하기 위해 '모든 옵션을 탐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샤비르 아메드(Shabir Ahmed)는 지난 2012년 8월 22년형을 선고받았으나, 최근 가석방 절차를 밟게 되었다는 소식이 피해자들에게 전해졌습니다.
특히 피해자들은 정부의 이전 약속과 달리, 55년 된 오래된 법령으로 인해 그의 추방이 어렵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충격에 빠졌습니다. 현재 영국 이민법(Immigration Act 1971)에 따르면, 1973년 이전에 영국에 도착하여 5년 이상 거주한 영연방 시민은 추방할 수 없다는 규정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영국 하원 지도자 알란 캠벨 경(Sir Alan Campbell)은 '정부가 이 사건에 대해 모든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노동당 장관인 재키 스미스 남작 부인 또한 '이 인물을 국외로 내보내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영국 정부는 이민 및 망명 법안(Immigration and Asylum Bill)의 개정을 통해 이러한 법적 허점을 메울 수 있을지 검토 중입니다. 정치권에서는 범죄자에게 면죄부를 주는 현행법을 수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피해자들은 범죄 주동자가 지역 사회에 머무는 것에 대해 극심한 공포를 느끼고 있습니다. 한 생존자는 '나와 내 아이들의 안전이 두렵다'며, 범죄자가 지역 사회에서 사람들과 접촉할 수 있는 가능성 때문에 일상적인 불안을 호소했습니다.
홈오피스(Home Office)는 아메드가 석방된 후에도 전자 발찌 착용 등 엄격한 가석방 조건을 준수해야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즉시 재수감될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또한 로치데일과 올덤 지역을 포함한 특정 구역에 대한 출입 금지 조치도 병행될 예정입니다.